728x90 전체 글72 골프는 연습뿐이다 골프는 연습뿐이다특히나 요즘 '골프가 어렵다'는 말을 실감한다. 그 이유는 머리로, 이론으로 안다한들 매우 짧은 순간에 끝나버리고마는 골프 스윙에서 담아내질 못하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골프는 정말 단순하다, 가만히 있는 공을 정해진 동작대로만 치면 90%는 끝난다. 축구와 배드민턴과 같이 상대방과의 몸싸움이 있거나, 스피디하게 오는 공을 대처해야 할 필요도 없다. 날씨와 지형이 변한다고는 하나 그래도 공은 그 자리에 가만히 있지 않는가. 지금까지 수많은 골프 드릴을 연습했고, 그 산물로 얻은 결과는 의외로 단순하다. 지난 포스팅에서도 언급을 했다시피, 자연스런 백스윙, 백스윙이 끝나기 전 왼발 중심이동, 중심이동 후 오른손 힌지 유지하면서 가볍게 스윙하면 골프는 대체로 끝난다. 이 때 파스처는 계속 유.. 2025. 1. 20. 골프의 진화는 계속된다 골프의 진화는 계속된다 테이크백-->왼발 중심 이동-->백분의 일초 여유-->스윙 2010년 대만에서 골프를 접한 후로 나름 열정적인 아마추어 골퍼가 되었다.그래서 시간이 나기만해도 골프연습장에서, TV 화면 앞에서 연습를 했고, 어느 듯 100타를 깨고, 90타를 깨고 80대 타수를 치게 되었다. 그런데도 여전히 '왼쪽 벽을 만들어라', '왼발을 차주어라', '등을 지고 쳐라'에 대한 느낌은 항상 알듯 말듯하다. 이 모든 말들이 한 배속에서 나온 다른 말들일게다. 지금까지 뭔가 깨닫거나 새로운 정보를 접하고 '이거다' 싶을 때마다 글을 썼었다. 내가 지금까지 쓴 어떤 글들보다 이 글은 엑기스 중의 엑기스라고 감히 말한다. 물론 이래저래 많은 연습을 하고, 그러한 연습들의 결과가 지금의 내 스윙을 만.. 2024. 10. 24. 골프장 밖의 사람들-백대기를 그만두다 골프장 밖의 사람들-백대기를 그만두다 골프가 좋아서,골프장에서 일해 보고 싶어서,골프장 백대기가 되었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9홀 골프 클럽에서 6개월간의 백대기 경험을 했다. 예전에는...물론 경제적 사정이 좋지 않았던 점이 첫째 이유이긴 하지만, 골프장 백대기 업무를 선택한 데는 '골프가 좋아서'로부터 비롯되었다. 골프를 좋아해서 골프장에 라운드를 하러 자주 갔고, 골프 라운드를 할 때면 캐디 언니들에게 팁도 주고, 감사하다는 말도 건네고, 그늘집에서 쉬는 동안에는 마음껏 먹으라고 했지만, 백대기에게는 고개를 숙인 적도 없고 심지어는 골프장에 이런 사람들이 있는 줄도 몰랐거니와 관심도 없었다. 과연 백대기란...백대기는 고객의 자동차에서 골프가방을 안전하게 꺼내어 보관대에 골프가방을 보관했다가, 티.. 2024. 8. 27. 감아, 제발 머물러 다오! 감아, 제발 머물러 다오! 이번 포스팅은 그저 소위 '감이 왔어'에 대해서 내 '감'을 주저리주저리 옮겨보려고 한다.밴드 모임 친구들과 해솔리아 야간 필드를 다녀왔다. 스코어는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티샷을 하면서 예전에도 문득 지나갔던 감이란게 정말 세 번이나 왔고, 왔던 감을 재현도 했음에 또 다시 재현할 수 있을 것 같다. 감 1해코스 3번홀 화이트 313m에서 드라이버샷을 한 다음 세컨샷 거리가 딱 47m가 남았고, 58도 웨지로 컨트롤해서 핀 오른쪽으로 보내서 경사를 약간 타고 내려와 핀 1.3m 정도에 멈췄고 쉽게 버디를 기록했다. 드라이버 비거리가 왼쪽 벙커를 지나 대략 260m(내리막도 아님)나 보냈다(???내가). 감 2해코스 6번홀 436m에서 드라이버가 약간 덜 맞아 오른쪽으로 밀렸지.. 2024. 6. 25. 스크린골프와 필드, 격세지감??? 스크린골프와 필드, 격세지감??? 스크린골프에서는 훨훨 날지만 필드만 가면 폭망하는 사람들을 보고 스크린 프로니, 스크린 고수라고 일컫는다. 의외로 주변에서는 이런 사람들이 꽤나 많다. 나도 예외는 아니겠다. 역시나 나도 스크린 골프에서는가끔 언더도 치곤 하지만, 아직 필드에서는 언더 가까이도 가보지를 못 했으니 말이다. 필드와 스크린골프, 분명 차이는 있음에 틀림없다. 2024년 5월 5일 '한국의 마스터스'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른 스크린 골프의 황제 김홍택은 G투어 통산 12승으로 최다 우승 기록과 KPGA 2승을 갖고 있다. 아래 내용은 김홍택과 관련된 매일 경제 기사 중 일부다. 대회 출전, 연습 라운드, 전지훈련 등 골프에 들어가는 엄청난 비용이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 2024. 5. 21. 골프장 밖의 사람들-백대기 골프장 밖의 사람들-백대기 백대기라는 말을 난생 처음 듣고는 네이버에서 검색을 했더니 백대기를 현관대기, 현관맨 또는 백대기로 부른다. 현관대기 & 현관맨골프장마다 다르고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현관에서 손님들의 골프백을 내려주는 일을 하는 분을 "현관맨"이라고 부른다. 현관맨을 고용하는 골프장도 있고 캐디가 10~20분 정도 돌아가면서 현관에서 백을 내리는 골프장도 있다고 한다. 백대기현관에서 내리 온 백을 가나다순으로 정리하는 업무로 경우에 따라 캐디가 10~20분 정도 백대기를 하고 근무를 나간다. '백대기', 웬지 어색하고 낯설다. 오랜 동안 골프장을 다니면서도 누가 내 백을 내려주는 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1도 없었고, 심지어는 백대기 하시는 분들의 얼굴을 유심히 볼 기회도, 굳이 볼 필요도 없.. 2024. 4. 30. 스크린 후기- 마론 CC 스크린 후기- 마론 CC 일요일 저녁 8시쯤 오랜 만에 와이프랑 골프존에 갔다. 매일처럼 스크린 연습장에서 연습하고, 자기 전에는 거실 창문을 거울 삼아 스윙 자세와 평소 연습하기 어려운 테이크백 무한 연습을 했음에도, 골프 실력이 생각만큼 향상되지 않는 나를 자책하고, 그리고는 또 스스로에게 희망을 주기를 반복해왔다. 기이한 일! 7년 전과 지금의 골프존 연간 평균 스코어가 비슷하다. 임팩트도, 자세도 다 좋아졌는데도 말이다. 그나마 위안을 스스로 삼는 한 마디는 '지금의 스코어는 원하는 대로 원하는 샷을 만든 결과이고, 이전의 스코어는 미스샷이 우연찮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샷이 많았기 때문'이다. 사실 별반 기대를 하지 않고 갔건만, 결과는 예상보다 나쁘지 않았다. 가장 칭찬해 주고 싶은 건 더블 보.. 2024. 4. 16. 바든 트로피? 베어 트로피? 바든 트로피? 베어 트로피? 들어 봤어? 프로 골퍼의 능력을 가장 잘 평가할 수 있는 척도는 상금왕도, 우승 횟수도 아닌 시즌 내내 기록한 평균타수라고 생각한다. 메이저 우승에는 실력도 운도 따라야만 가능하지만, 시즌 내내 기록한 평균타수는 골퍼 자신의 실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청사진과도 같기 때문이다. 최저 타수상을 수상하는 것은 모든 골퍼의 영예다. PGA에는 바든 트로피와 바이런 트로피가, LPGA에는 베어 트로피가, KPGA는 덕춘상이 있다. 근데, KLPGA에는 없다. 개인적으로 KLPGA 2006년 최저 평균 타수 69.72타, 한국 여자 선수 최초 세계 랭킹 1위, 투어 통산 65승을 보유하고 있으면서 현재도 진행형인 신지애 선수를 기년하는 '지애상'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 바든 트로피는 PG.. 2024. 3. 14. 최단신 '니시무라 유나'를 보면서 최단신 '니시무라 유나' 주말에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라이브 방송을 보다가 유독 눈에 탁 들어오는 작은 선수가 있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 6타나 줄여 순위를 3위까지 끌어올린 '골퍼'가 라운드를 끝내고 다리 위를 지나는 모습이 너무나 작고 귀여운 초등학생 같다는 생각을 잠시 하는 사이에 해설자의 간단한 설명이 들려왔다. '니시무라 유나'는 일본 밀레니엄 세대를 대표하는 골퍼 중 한 명으로 단신 중 단신이며, 그녀의 키는 150cm로 평소에도 작다고 생각했던 '아야카 후루에'보다도 3cm나 작다. 아시다시피 국내에도 김미현(155cm), 이다연(157cm, 드라이버 거리 248.47야드), 박민지(159cm, 드라이버 비거리 245.2야드)와 같은이 단신이면서 탑랭크 골퍼들이 있다. 심지.. 2024. 3. 7. 이전 1 2 3 4 ···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