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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기

KATGA 티칭프로 선발전 후기

by K. 그랜트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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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GA 티칭프로 선발전

2023년 2월 28일 5시 20분

영하 5도

아직 해도 뜨지 않는 새벽

이처럼 이런 시간에 몸을 움직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이다.

부시시 눈을 비비고 세수만 한 채로 골드CC로 향했다.

 

골프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제4회 KATGA 티칭프로 선발전' 플랭카드가 눈에 들어왔다.

정말 투어 프로가 된 느낌이다.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 참가자 명단에 서명하고 공인구 3개를 수령했다.

경기를 시작하기까지는 시간이 30분쯤 여유가 있어

함께 참가하는 친구들과 이런 저런 농담으로 웃기도 하고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기장을 풀었다.

 

드디어 티업 시간이다.

6시 34분(와우 살 떨림~~~)

카메라맨과 경기지도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챔피언 아웃 첫번째홀 티샷.

죽지 않으려고 5번 우드로 티샷했지만 

그대로 왼쪽 헤저드로 피웅~~~

로컬룰에 따라 헤저드 구역에서 세컨샷,

더블보기로 마무리했다.

 

최종 스코어 87타!

(겨울철 감안 3타, 73홀인점 감안 1타)

 

 

합격이다!

그치만 기쁘지는 않았다.

첫홀 티샷을 제외하고는 모두 살았고, 오잘공은 거의 250미터쯤 될려나

(동반자 보다 거의 50미터 이상 멀리 갔으니까)

 

아이언 세컨샷 푸시성으로 헤저드 수차례

3퍼팅으로 버디 기회를 보기 또는 더블보기로 만든 홀도 수차례

 

티칭 프로 참가로 인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참가하기 전 한 달 동안 죽으라하고 한 연습과

실전 게임에서 드러난 나의 멘탈과 실력을 객관적으로 보았음이다.

(단기 목적성을 가진 연습은 빠른 성장을 이끈다)

 

아마추어분들, 

어떤 대회라도 좋으니까 한 번쯤 경험해 보길

강력하게 추천한다.

 

남은 숙제: 구질 개선(푸시훅, 푸시 스트레이트) & 멘탈 강화

 

by K.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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