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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기본/골프 상식

알아두면 좋은 골프 규칙-1

by K. 그랜트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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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규칙 1

골프 게임의 핵심 규칙이자 골퍼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스포츠 종목 중 유일하게 감독이 지켜보지 않고 스스로가 감독 겸 플레이어가 되어 스스로에게는 엄한 잣대를, 상대방에게는 배려를 적용하는 게임이다. 

  • 플레이어는 코스를 있는 그대로 플레이하고, 볼을 놓인 그대로 플레이한다.
  • 플레이어가 규칙을 위반하는 경우, 스스로 페널티를 적용할 책임이 있다. 따라서, 플레이어가 매치플레이의 상대방이나 스트로크플레이의 다른 플레이어들에 비하여 잠재적인 이익을 얻어서는 안 된다.

스스로 감독 겸 플레이어가 되는 까닭에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한 유혹이 생기고, 이러한 유혹을 잠재워만 하기에 골프를 신사의 운동이라고 했을까? 

 

 

굼벵이 골프들, 제발 쫌

플레이어는 반드시 자신의 출발시각에 라운드를 시작하여야 한다(규칙 5.3).

 

출발 시각보다 5분 이내로 늦은 시각인 경우 첫 번째 홀에서 일반 페널티를 받으니까 제발 30분정도는 일찍 도착해 몸도 풀고, 그린 상태도 체크 후 정시에 출발할 수 있도록 하자.

 

부당하게 지연시켜도 첫 번째 위반은 1벌타, 두 번째 위반은 일반페널티를, 세 번째 위반에 대한 페널티는 실격이거든요.

 

40초 룰(40초 안에는 스트로크를 끝내자)

헛스윙을 5번 이상씩 하거나 칠듯 말듯 정지 화면은 연출하지 맙시다.

 

 

 

'헤저드' 용어, 이젠 옛말

코스는 일반구역티잉구역, 벙커, 페널티구역, 퍼팅그린으로 구분한다.

헤저드와 OB는 모두 페널티구역이라는 용어로 통합이 되었으니, '헤저드에 빠졌네'라는 말은 쓰지 말자.

 

친구들끼리 라운딩가자라는 말도 이제 그만!

 

"친구야, 내일 라운드 가자"

 

 

상대방 타수 물어봐도 될까?

플레이어는 반드시 정확한 타수를 알려 주어야 한다

만약 말해 주지 않으면 잘못된 타수를 알려준 것으로 간주해서 그 플레이어는 일반 페널티(2벌타)를 받는다.

왜냐면 상대방 점수는 플레이를 어떻게 할지 결정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단, 홀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에는 페널티가 없으니, 하수들이여! 괜히 고수들 점수 신경쓰지 말아라.

 

자신의 페널티도 일부러 숨기면 안돼!

상대방이 스트로크를 하거나 컨시드하는 행동을 하기 전에 자신의 페널티를 알려 주지 않았다면 플레이어는 일반패널티(또는 홀패)를 받는다. 상대방이 플레이어의 페널티를 이미 알고 있었던 경우(상대방이 페널티 구제를 받는 장면을 직접 본 경우)에는 자신의 페널티를 알려주지 않더라고 페널티는 받지 않는다.

 

골프는 신사의 게임이다^^

 

잘못된 스코어?

실제 스코어보다 높은 스코어를 제출한 경우에는 그대로 유효하다. 하지만 낮은 스코어를 제출한 경우 실격이다.

자신이 받은 벌타를 모르고 기재를 잘 못했다면?  경기가 종료되기 전에 포함되었어야 할 벌타를 추가해 수정하면 되니까,

그리 놀랄 필요는 없다.

 

근데 포함시키지 않은 페널티가 실격 페널티인 경우에는 아쉽지만 실격을 면할 수가 없다.

 

홀에 아슬하게 걸쳐있는 볼, 기다려? 말아?

홀에 들어갈 것만 같은 볼은 홀에 가까이 다가가서 딱 10초만 기다려 보자. 

10초안에 홀 안으로 떨어지면 홀아웃한 것으로 된다. 근데 10초가 지나고 플레이하려고 하는 데, 으악, 볼이 홀 안으로 떨어 졌다면? 홀아웃한 것으로 되지만 아쉽게도 그 홀의 스코어에 1벌타가 주어지니까...너무 기웃기웃거리지는 말자.

 

매치플레이의 상대방이나 스트로크플레이의 다른 플레이어가 기다리던 볼을 고의로 집어 올리기나 움직였다면,

메치플레이에서는 볼이 홀에 들어간 것으로 간주되며 상대방에게 패널티는 주어지지 않지만,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다른 플레이어는 일반페널티(2벌타)를 받고, 볼은 홀의 가장자리에 리플레이스해야 한다.

 

 

배꼽 나왔어?

티잉구역 안에서 볼을 플레이하여 각 홀을 시작하여야 한다(규칙 6.2b).

티잉구역 밖에서 볼을 플레이한 경우 매치플레이에서는 페널티가 없지만 상대방이 그 스트로크를 취소시킬 수 있고, 스트로크플레이에서는 그 플레이어는 일반페널티(2벌타)를 받고 반드시 티잉구역 안에서 볼을 플레이해야 한다.

 

티잉구역은 볼의 일부라도 티잉구역에 닿아있으면 티잉구역에 있는 볼이니까, 상대 플레이어가 티를 티잉구역 밖에다 꽂았지만 공의 일부가 티잉구역에 닿았다면 여전히 티잉구역에 있는 볼이다.

1) 티잉구역의 앞쪽 경계: 두 개의 티마커의 맨 앞부분으 점들을 이은 선

2) 티잉구역의 좌우 경계: 두 개의 티마커의 바깥쪽 점들로부터 후방으로 두 클럽 길이 이내

 

 

오너 NO, 아너 YES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직전의 홀에서 가장 낮은 스코어를 낸 플레이어가 아너가 되고, 둘 이상의 플레이어들의 홀 스코어가 같은 경우는 직전의 티잉구역에서 플레이했던 순대로 플레이해야 한다(선택 아님). 단  순서를 지키지 않고 플레이하더라도 페널티는 없지만, 누군가에게 이익을 주기 위해 플레이 순서를 합의했다면 일반페널티를 받는다.

 

단, 매치플레이에서는 순서를 지키지 않은 플레이어의 스트로크를 취소시킬 수 있다.

 

 

벙커에서 이런 거 하면 안돼

벙크 스트로크에 영향을 미치는 상태를 개선한 경우, 플레이어는 일반 페널티를 받는다.

 

이런 행동은 OK

  • 연습 스윙이나 스트로크를 위한 스탠스를 취하려고 모래를 발로 파고드는 것
  • 코스를 보호하기 위하여 벙커를 평평하게 고르는 것
  • 클럽·장비·그 밖의 물체를 벙커에 던져두거나 놓아두는 것
  • 측정하거나 마크하거나 집어 올리거나 리플레이스하기 또는 규칙에 따른 그 밖의 행동을 하는 것 
  • 잠시 쉬거나 균형을 유지하거나 넘어지지 않기 위하여 클럽에 기대는 것
  • 화가 나거나 자신의 플레이에 실망하여 모래를 내리치는 것

이런 행동은 NO!

  • 볼 앞뒤의 모래에 닿거나 모래를 건드리는 행동
  • 모래의 상태를 테스트하기 위하여 고의로 손·클럽·고무래·그 밖의 물체로 모래를 건드리는 행동
  • 연습 스윙을 하면서 모래를 건드리는 행동
  • 스트로크를 위한 백스윙을 하면서 모래를 건드리는 행동

단, 벙커에 있는 볼을 플레이한 후,

  • 그 볼이 그 벙커 밖으로 나간 경우 또는
  • 플레이어가 벙커 밖 구제를 받았거나 받으려고 하는 경우

모래를 건드려도 페널티가 없다. 

 

 

퍼팅 그린, 이런 거 수선하면 페널티야?

TV 골프 경기를 보면 퍼팅 그린에서 플레이어들이 그린 상태를 수선하는 장면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퍼팅 실수 한 번으로 우승을 놓칠 수도 있으니 당연한 일이리라.

 

아마추어 골퍼가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퍼팅인 걸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볼자국 수리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퍼팅 전 퍼팅 그린을 수선하는 아마추어 골퍼을 본 적 있나? 아마도 없거나 많지 않을 거다. 적어도 나와 같이 라운드했던 동반자들에는 없었으니까(나도 포함).

 

매라운드 2퍼트로 마무리만 할 수 있어도 당신이 꿈에 그리던 80대 또는 싱글 골퍼가 될 수 있음을 의심치 않는다. 

퍼텅 하기 전 라인도 물론 잘 읽으야 하지만, 내 볼이 굴러갈 자리에 그린 손상이 있다면 꼭 수리를 하고 퍼팅을 하자. 

4퍼팅은 3퍼팅으로, 3퍼팅은 2퍼팅으로 스코어가 줄테니까.

 

자, 골프 규칙에 따르면 원래 상태와 가능한 한 가장 가까운 상태로 복구시키기 위한 합리적인 행동에 따른 퍼팅 그린의 손상 수리는 허용된다. 

 

수리 NO- 사람이나 외부의 영향으로 생긴 손상들

  • 퍼팅그린에 있는 모래와 흩어진 흙 제거
  • 볼 자국·신발로 인한 손상(예-스파이크 자국)
  • 장비나 깃대에 긁히거나 찍힌 자국
  • 전에 쓰던 홀을 메운 부분·뗏장을 덧댄 부분·잔디 이음매·코스 관리 도구나 차량에 긁히거나 찍힌 자국
  • 동물의 발자국이나 발굽 자국
  • 지면에 박힌 물체(예-돌멩이·도토리·우박·티) 및 그 물체에 의하여 패인 자국

수리 OK-대부분 자연 손상

  • 퍼팅그린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일상적인 작업(예-에어레이 션 구멍·잔디를 수직으로 깎는 작업으로 인하여 생긴 홈)
  • 급수·비·그 밖의 자연의 힘
  • 그린 표면의 자연적인 손상(예-그린에 난 잡초 또는 잔디가 죽거나 병들 거나 고르지 않게 자란 부분)
  • 홀이 자연적으로 마모된 부분

합리적인 행동이라고 하기에는 지나친 행동(예-홀에 이르는 경로를 만들거나 허용되지 않는 물체를 사용하는 행동)으로 퍼팅그린을 개선한 경우에는 일반 페널티를 받는다.

 

 

잘 못된 그린(일명. 남의 집)으로 볼이 가면???

다른 집으로 볼이 간 경우 대개는 홀과 가까운 일반 구역에 공을 던져놓고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정확한 룰을 이해하고 적용하자. 무턱대고 볼을 아무 곳이나 던져놓고 플레이하지는 말자.

 

이제는 NO NO~~~일파만파, 멀리건, 무조건 컨시드, 캐디 언니 볼 놔줘.

 

다른 집으로 볼이 올라 간 경우에는 반드시 페널티 없는 구제가 이루어져야 하고, 반드시 완전한 구제를 받아야 한다.

볼 A의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은 P1으로, 이 기준점부터 한 클럽 길이 이내에 있으면서 기준점보다 홀에 더 가깝지 않은 구제구역에 볼을 드롭해야 한다.

 

만약 잘못된 장소에서 플레이를 하면 일반 페널티를 받게 되니 유의하자.

 

 

볼이 움직였는 데 어떡하지?

우연히 일어난 경우 페널티는 없으며, 원칙적으로 좋든 싫든 반드시 그 볼이 정지한 시점에서 플레이하여야 한다(규칙 11).

자연의 힘이 퍼팅그린에 있는 플레이어의 볼을 움직이게 한 경우, 플레이어가 반드시 플레이하여야 할 곳은 플레이어가 그 볼을 퍼팅그린에서 집어 올렸다가 리플레이스하였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 (규칙 14.1 )

  • 집어 올렸다가 리플레이스한 볼인 경우 - 그 볼은 반드시 그 볼이 움직이기 전에 있던 지점에 리플레이스하여야 한다.
  • 집어 올렸다가 리플레이스한 볼이 아닌 경우 - 그 볼은 반드시 그 새로운 지점에서 플레이하여야 한다.

[TIP]

퍼팅 그린에서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볼이 홀쪽으로 굴러갈 것 같으면 가능한 천천히 걸어가서 마크를 하고, 비탈 때문에 볼이 금방이라도 홀에서 멀어질 것 같으면 빨리 뛰어가서 마크를 해버리자. 눈치도 실력이지!

 

단, 퍼팅그린에서 볼이 퍼팅그린에 정지한 다른 볼을 맞힌 경우, 그 스트로크 전에 그 두 개의 볼이 모두 퍼팅그린에 있었다면 플레이어는 일반 페널티(2벌타)를 받으니까 퍼팅하기 전에 반드시 상대방 볼을 마크해 달라고하거나 비켜달라고 하자 .

 

 

동물이 볼을 집어 가버렸어요!

내 볼을 개가 물고 갔는데 이거 어떻게 하지? 대략 난감...

움직이고 있는 볼을 동물이 집어 간 경우, 그 볼은 그 동물 위에 정지했 던 것으로 간주하고, 그 동물이 그 볼을 집어 간 지점을 기준점으로 사용하여, 반드시 페널티 없는 구제를 받아야 한다(규칙 11.1b(1) 참조)

 

위 규정에 따라 페어웨이에서 개가 물고 간 지점을 기준으로 홀에 더 가깝지 않고 그 지점에서 한 클럽 길이 이내에 있는 일반구역에 드롭하면 되고, 퍼팅 그린에서 물고 간 경우에는 추정되는 지점에 플레이스하면 된다.

 

 

OB는 왜 2벌타야?

OB가 왜 2벌타일까? 그냥 OB는 2벌타라고 생각했지, 이유는 그다지 생각해 보지 않았었다.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로 인한 벌타를 각각 받기 때문에 2벌타가 적용된다는 것을 알기 전에는 그랬다.

 

 

 

잠정구 NO, 프로비저널볼 YES


2021 KLPGA 대유 위니아 MBN 여자오픈 1라운드 6번 홀에서 박민지의 우드샷이 당겨져 공은 숲속으로 날아갔다. 박민지는 OB가 난 것으로 판단하고 그 자리에서 새 공을 꺼내 드롭하고 치면서, “프로비저널 볼을 치겠다”고 동반자에게 말하지 않았다. 근데 처음 친 공은 나무를 맞고 굴러 내려와 있었다. 프로비저널 볼을 치겠다고 선언하지 않으면 새로 친 공은 곧바로 인플레이볼이 되어, 자동으로 첫 공은 OB든 아니든 OB 처리(1벌타)된다. 박민지가 첫 공(잘못된 공 플레이, 2벌타)을 치고, 두 번째 공은 집어 들어(1벌타) 총 4벌타를 받았다.


 

볼이 페널티구역 밖에서 분실되었을 수도 있고 아웃오브바운즈에 있을 수도 있는 경우, 시간을 절약하기 위하여 플레이어는 잠정적으로 스트로크와 거리의 페널티를 받고 다른 볼을 플레이할 수 있다(규칙 14.6 참조).

 

플레이어가 단지 다른 볼을 플레이하겠다거나 다시 플레이하겠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플레이어는 반드시 ‘프로비저널볼’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명백하게 나타내야지, 그렇지 않고 프로비저널볼을 플레이할 의도가 있었더라도 그런 의도를 누군가에게 선언하지 않고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볼을 플레이하였다면 그 볼은 스트로크와 거리의 페널티를 받은 플레이어의 인플레이 볼이 된다.

 

[프로비저널볼이 반드시 플레이에서 배제되어야 하는 경우]

  • 볼 찾기에 허용되는 시간(3분)이 종료되기 전에 원래의 볼이 페널티구역 밖의 코스 상에서 발견된 경우
  • 원래의 볼이 페널티구역에서 발견된 경우 
  • 원래의 볼이 페널티구역에 있는 것을 알고 있거나 사실상 확실한 경우

하지만 프로비저널볼로 플레이하는 것이 훨씬 유리한 경우 플레이어가 다른 플레이어 또는 캐디에게 볼을 찾지 말라고 요청하는 경우도 있다.

 

 

거리측정기, 이런 기능은  사용하면 안돼!

TV 골프 경기에서 프로골퍼들이 거리측정기를 들고 거리를 재는 모습은 이제 흔하게 볼 수가 있다.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가 고저차 정보 기능을 탑재한 거리측정기를 사용하는 반면, 프로골퍼들이 거리측정기를 사용할 때는 주의할 기능이 많다. 

 

허용되는 경우

  • 거리나 방향에 관한 정보(거리측정기, 나침반 사용)
  • 기온 및 습도를 측정하는 경우
  • 기상 예보에 공개된 모든 기상정보를 얻는 경우(풍속도 포함)

 

허용되지 않는 경우

  • 높낮이 변화 측정하는 경우
  • 거리나 방향 정보를 분석하는 경우(볼의 위치에 따라 플레이 선을 알려주거나 클럽을 추천하는 기능)
  • 코스에서 풍속을 측정하는 경우
  • 풍향을 살피기 위한 파우더, 손수건 리본 등을 사용하는 경우
  • 스윙 템포 유지 또는 집중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제거할 목적으로 음악, 오디오를 듣는 경우

 

아마추어 골프들 여러분은 전문캐디도 없고, 사전 라운드를 통한 골프장 정보를 탐색할 수도 없지 않나요?

우리는 적어도 모든 기능이 빵빵한 거리측정기만은 사용하자구요. 

 

 

by K.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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