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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플레이

세상 간단한 골프존 퍼팅 공식

by K. 그랜트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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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에도 퍼팅 공식이 있다

10년이 지나도록 골퍼존 퍼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다 골프존만의 공식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아'하는 탄식과 함께 인터넷에서 스크린 퍼팅 공식이라는 공식은 모조리 찾아 보고는 누구나 한 번 보면 알 수 있도록 정리해보았다.

 

이처럼 태어난 세상 간단한 골프존 퍼팅 공식은 필드에서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겠지만, 캐디가 불러주는 컵수를 단순 '감'으로만 퍼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이 퍼팅 공식이 매우 유용할 것임을 의심해마지 않는다. 단, 퍼팅 공식을 올바르게 적용한다고 해도 거리감도 없고 똑바로 스트로크를 하지 못한다면야 달리 기본 스트로크 연습이 더 필요하겠지만, 퍼팅 스트로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골퍼에게는 정말 자신감 뿜뿜이다.

 

[골프존 퍼팅 공식-전제 조건]

  • 퍼팅매트 전체 길이:  10m
  • 퍼팅매트 좌측부터  볼이 나오는 구멍까지의 거리:  5m
  • 퍼팅매트 좌측부터 러프매트 볼1개 안쪽 위치까지의 거리(빨간 볼):  3m
골프공을 놓는 지점: 3m

 

세상 간단한 골프존 퍼팅 공식

 

너무 복잡한 공식은 기억하기도 어렵거니와 이해하기도 어려워 실제 게임에서는 적용해볼라치면 헤갈리기 쉽상이다. 단언컨데, 세상 간단한 골프존 퍼팅 공식보다 쉬운 스크린 퍼팅 공식은 없다고 자부한다. 

 

'3m 지점(A 지점)에서 남은 거리= 컵수'
남은 거리 2m 3m 4m 5m 6m 7m 8m
컵 수 2컵 3컵 4컵 5컵 6컵 7컵 8컵

* 볼을 항상 3m 지점(A)에 놓는다.

* 남은 퍼팅 거리는 컵수와 동일하다(남은 퍼팅 거리=컵 수).

* 내리막/오르막과 관계없이 원래 거리로 컵수를 계산하고, 캐디가 불러주는 컵수에 따라 볼 위치를 조정한다.

* 내리막/오르막 보정치를 적용 후 보낼 거리를 결정한다.

* 한 클럽=6컵

 

 

[퍼팅 공식 적용하는 방법]

공식 1. 남은 퍼팅 거리에 관계없이 볼은 3m 지점(빨간볼)에 놓는다.

공식 2. 남은 거리는 컵수와 동일하다.

공식 3. 캐디가 불러주는 컵수에 따라 볼 위치를 조정한다.

공식 4. 항상 모서리 방향을 보고 스트로크한다.

 

[시나리오 A]

  • 캐디 언니:  3m 거리에서 오른쪽 3컵을 보세요.
  • 골퍼: A 지점에서 검은선 모서리를 보고 치면 3컵이니까 그냥 모서리를 보고 스트로크한다.
  • 캐디 언니: (볼이 홀인되면서) 와우, 정확하네요. 축하해요.

 

[시나리오 B]

  • 캐디 언니:  20m 거리에서 오른쪽 3클럽을 보세요.
  • 골퍼: A 지점에서 검은선 모서리를 보고 치면 20컵이고, 3클럽은 18컵(1클럽=6컵)이니까 녹색선을 10등분해 9/10등분 지점(거의 녹새선 오른쪽 모서리 가까이)으로 스트로크한다
  • 캐디 언니: (볼이 홀인되면서) 대박, 정말 환상적이네요. 짝짝짝.

1클럽 이상, 2클럽, 3클럽 등은 홀에서 많이 벗어나지 않게  붙인다는 마음으로 거리에만 집중한다. 

 

 

[시나리오 C]

  • 캐디 언니:  5m 거리에서 오른쪽 2컵을 보세요.
  • 골퍼: A 지점에서 검은선 모서리를 보고 치면 5컵이고, 2컵만 봐야 하니까 녹색선을 5등분해 2/5등분 지점( 녹색선 가운데보다 약간 왼쪽)으로 스트로크한다.
  • 캐디 언니: (볼이 홀인되면서) 축하 축하, 퍼팅을 정말 잘 하시네요. 

 

캐디가 불러주는 컵수와 남은 거리(=컵 수)를 비교하여 볼 위치를 계산한 후 볼을 보내야 할 지점으로 똑바로 스트로크를 하는 것이 공식의 관건이다. 예를 들어, 퍼팅 거리 3m에 불러주는 컵 수가 1.5컵이면 볼을 녹색선 1/2지점에 놓고 그림과 같이 모서리로 정확하게 스트로크하거나,  '홀컵 우측 끝을 봤어요'와 같은 경우는 똑바로 또는  '마음만 우측" 심정으로 스트로크한다. 

 

 

퍼팅 스트로크는 자신감 있게
반드시 홀을 지나갈 수 있게

 

 

'2클럽보다 더 봤어요' 또는 '3컬럽 이상 봤어요' 와 같은 경우에는 '넣는다는 마음보다'는 '2m 원 안에만 넣어서 컨시드를 받자'라는 생각으로 스트로크를 하도록 하자. 상황에 따라 3 퍼팅은 정말 라인이 까다로우면 그럴 수도 있다지만, 제발, 진짜, 정말로  4퍼팅은 절대 피해야 한다.

 

 

패널티 및 오르막/내리막은 어떻게 봐?

 

[패널티값]

  • 러프 = 10%
  • 페어웨이 벙커 = 20%
  • 그린 사이드 벙커 = 40%

러프 = 100M + 10% = 110M
페어웨이 벙커 = 150M + 20% = 180M
그린사이드 벙커 = 30M + 40% = 42M

 

[오르막/내리막 거리 보정]

  • 오르막 목표거리 = 거리 + (높이 x 20)
  • 내리막 목표거리 = 거리 - (높이 x 15)

​오르막과 내리막 거리 보정은 골프존 약빠를 기준으로 한다.

거리 6.16m, 오르막 높이 0.11m일 때, 6.16m+(0.11*20)=8.36m를 퍼팅하고, 거리 7.67m, 내리막 높이 0.36m 일때, 7.84m-(0.36m*15)=2.44m를 퍼팅한다. 만약 계산 결과가 마이너스(-)로 나오는 경우에는 퍼터가 볼에 닿았다는 느낌 정도로만 살짝 건드려야 한다.

 

고수들은 매빠를 선호한다지만, 실제 필드의 그린 빠르기와 비슷한 약빠(그린 스피드 2.1)를 나는 선호한다. 골프존에 가는 주요 이유도 바로 필드에서 잘 치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by K.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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