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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기본/루틴

1초의 미학-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by K. 그랜트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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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1초의 미학이다

대략 1초, 남자 투어 프로의 경우 백스윙에 걸리는 시간은 평균 0.8초, 다운스윙에 걸리는 시간은 0.28초, 바로 골프 스윙에 걸리는 시간이다.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고 울고 웃는 시간을 보내고, 그러한 노력과 연습의 결과가 단 1초의 미학으로 발현되는 스포츠가 바로 골프다. 이러한 노력을 밑바탕으로 1초의 완벽함에 다다르게 하는 가장 중요한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어떻게, 어떠한 마음으로 해야 하는지에 대해 나의 루틴을 소개한다.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타겟을 바라본다
타켓방향과 일치되게끔 클럽 페이스를 정렬시킨다
오른발 왼발 잔걸음으로 몸에 익힌 골프공과의 거리를 맞추면서 몸의 긴장을 푼다
무릎을 살짝 굽히고 상체를 앞으로 살짝 굽혀 몸의 밸런스를 잡고 배에는 힘을 주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오른발 안쪽/뒷꿈치로 중심으로 보일듯말듯 옮기며 테이크백을 한다
테이크백과 거의 동시에 코킹을 주어 클럽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룬다
클럽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면서 상체의 회전만으로 백스윙 탑을 만든다
백스윙 탑이 만들어졌다 생각이 들 때(약간 쉬어도 좋다) 시프트 동작과 함께 오른쪽 어깨를 떨어트린다(일종의 수직 낙하)

 *수직 낙하라는 말 대신 툭 떨어트린다는 말을 좋아한다. 수직 낙하라고 하면 뭔가 낙하 폭이 커야할 것 느낌이지만, 툭 떨어트린다는 말은 어깨 힘을 빼주면서 그냥 툭 떨어트리는 느낌, 그 자리에 가만히 둔다는 느낌과도 비슷하다.

왼발 디딤과 동시에 임팩트는 가볍게 빠르게 피니쉬까지 간다.

 

 

어드레스부터 피니쉬까지 모두 포함을 해도 고작해야 2~3초 내에 끝난다. 그렇기에 루틴이라는 말로 묶어서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몸이 저절로 동작을 수행하도록 해야 한다.

 

생각은 평소 연습장에서 거듭하고
루틴은 필드에서 한다


다른 사람의 글을 보면서 나는 좀 더 느낌이 오게끔 적고 싶다는 갈망에 포스팅을 올리지만, 올린 글을 다시 읽어보면 '별 다를 게 없네'라는 내 글솜씨를 탓하게 되지만 그래도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 골퍼가 서투르게 쓰는 글들이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좀 더 이해하는 입장인 까달게 어떻게든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포스팅을 올린다.

 

아파 본 사람이 아픔을 이해하고, 늙어 본 사람이 늙음의 고통을 안다. 동병상련의 마음이다~~~

 

 

[중요 팁]

1초의 미학 외에 말하고 싶은 건질건질한 깨달음 하나!

오른쪽 어깨를 툭 떨어트리면서 오른쪽 공간이 많이 넓어져 오른쪽 허리부터 골프공 사이에서 임팩트(특히 드라이버)가 확시리 이뤄지는 느낌을 받게 되었고 동시에 임팩트 강도와 구질도 좋아졌다. 

 

이전에는 백스윙탑에서 그냥 피니쉬까지 '훽' 휘두르면서 임팩이 정확하게 어느 시점에서 맞는지, 볼 우측에서 찰지게 맞는다는 느낌은 아예 없고 스윙패스도 일관되지 않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백스윙이 불필요하게 높았던 것 같기도 했다.

 

오른쪽 어깨를 가만히 두면서 스윙 전반에 대한 느낌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시프트 동작을 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느낀다. 눈에도 보일락말락하는 시프트 동작이지만 시프트 동작이 이뤄지면 비거리도 증가하면서 방향도 좋아지지만, 시프트 동작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당연한 결과겠지만 스윙이 빨라지고 비거리도 줄고 오늘쪽으로 밀리는 푸쉬성 볼(또는 푸시 슬라이스)이 나온다.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시프트 동작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연습 영상과 함께 다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by K.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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