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지 무릎샷=비밀 무기
나는 58도, 54도, 50도, 46도웨지를 사용한다.
지금까지는 58도 웨지 하나로 70m 이내 거리를 감과 연습으로만 거리 조절을 했지만, 그날 컨디션과 느낌에 따라 거리가 들쑥날쑥해서 그 분이 오신 날은 80대를, 그 분이 오시지 않는 날은 90대 후반을 쳤다. 특히 24m, 28m, 32m와 같이 거리차가 얼마나지 않는 경우에는 거리감을 맞춰 정확하게 치기가 어려웠다. 이렇게 고생 고생하다가 최근에야 깨달음, 얼마나 바보짓이었는지...
그래서 최근에는 웨지샷별로 풀샷과 무릎샷을 연습한다.
- 58도 웨지-풀샷 68m, 무릎샷 20m(캐리)
- 54도 웨지-풀샷 83m, 무릎샷 26m(캐리)
- 50도 웨지-풀샷 98m, 무릎샷 32m(캐리)
- 46도 피칭웨지-풀샷 113m, 무릎샷 38m(캐리)
이 방법을 알게 된 후로는 스크린 골프에서조차도 너무나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
세컨샷 실수로 그린 주변에서 40m의 거리가 남으면 46도 무릎샷을 하면 런 포함해서 대략 40m 전후로 간다. 굳이 58도로 감을 믿고 어중간한 샷을 할 필요도 없을 뿐만 아니라 오차가 나더라도 몇 미터밖에 나지 않아 어렵지 않게 파 또는 보기로 막을 수 있었다. 여기서 무릎샷은 캐리 거리를 웨지샷별로 알아두고, 굴러가는 거리는 그린경사 등을 살펴서 매번 판단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가 웨지별로 무릎, 가슴, 어깨 등 샷을 세분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무릎샷 하나로 단순화할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실력이 향상됨에 따라 임팩트 강도, 정확성이 달라져(높아져-희망사항) 클럽별 캐리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자신의 클럽별 캐리거리를 확인해야 한다.
무릎 웨지샷을 알고 난 이후로 그린 주변에서의 플레이가 한결 쉬워졌다.단, 웨지를 몇 개씩 들고 다녀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여전히 58도 웨지 클럽은 가장 컨트롤을 많이 하는 클럽으로 연습 시간도 가장 많이 할애하고, 20m 이내 또는 40~70m내의 거리는 매샷 목표 거리를 정하고 목표거리에 근접할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한다.
그린 주변에서의 굴리는 칩샷을 잘 해야만 싱글 플레이어로 갈 수 있고, 백돌이로 돌아가지 않는 길이기도 하다.
1. 조건: 캐리거리(러프와 그린 사이) 최대 5m이내
2. 클럽별 캐리거리=굴릴거리
- SW=1:1=3m:3m
- PW=1:2=3m:6m
- 9번 아이언=1:3=3m:9m
칩샷 전에는 반드시 어드레스 후 빈스윙으로 클럽 헤드가 떨어지는 위치를 확인한 다음 칩샷을 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린 주변에서 뒷땅을 쳐 퍼득이거나, 터무니없는 퍼팅 거리를 남기지 말자.
by K.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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