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샷
피치샷
일반적으로 칩샷, 피치샷, 로브샷을 일컬어 어프로치라고 말한다.
아마추어들에게 솔직히 로브샷(높게 띄워 구르지 않고 딱 볼을 세우는 기술샷)은 실패의 확률이 높아서
꼭 필요한 경우(벙커를 가로질러야 하거나, 그린에 볼을 떨어뜨릴 지점이 좁고 내리막 경사가 심한 경우 등)가 아니라면
시도를 하지 말라고 하지만 연습은 해 두자.
피치샷은 사용할 기회가 많은 샷으로 60~70m 이내의 거리에서 숏아이언으로 그린에 볼이 떨어진 다음 3~4번 바운스 후 홀컵 가까이 붙여야 하는 경우에 사용하며, 그립을 좀 더 부드럽게, 백스윙 시 코킹을 가파르게 해야 스핀이 잘 걸린다. 이 때 의도적으로 왼팔을 당기면서(치킨윙) 하면 더욱 스핀량이 많아진다.
[주의] 클럽페이스를 오픈한만큼 몸의 정렬도 똑같이 오픈해야 한다.
피치샷을 포함한 웨지샷은 임팩트 시 손동작이 과도하게 개입되면 공이 닫혀 맞거나 거리가 들쑥날쑥해지므로, 일관성 있는 리듬으로 클럽 헤드 무게로 쳐야 거리가 항상 일정해지며 왼손 주도로 치는 편이 좋다(말이 쉽지, 어디 그게 맘대로 되냐?).
사실 아마추어들 대부분은 숏아이언(샌딩 웨지, 피칭웨지, 9번 아이언)을 하면 피치샷과 칩샷을 염두에 둔다.
TV속의 PGA 프로처럼 그린 또는 그린사이드에 볼을 떨어트려 쭉 20m 이상 굴러가더니 홀컵에 딱 붙이는 기가 막히는 칩샷은 연습과 경험이 쌓여야만 가능하다(샷의 정확성도 요구되지만 그린 경험이 많아야 가능한 일이니까). 하지만 아마추어 골퍼들은 레귤러온을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서그린사이드에서 칩샷을 할 기회 또한 많다. 즉, 칩샷을 잘 해야만 파 또는 보기를 기록할 수 있다는 말이다.
아마추어 골퍼들이여, 칩샷을 열심히 연습하자.
개인적으로 굴리는 칩샷도 많이 하지만, 웨지 무릎샷을 많이 활용한다. 우연인지는 모르지만 그린사이드에서 대개 24m 내외 거리가 많이 남아서 58도 또는 54도 웨지로 무릎샷으로 홀에 붙이는 경우가 많았다.
필드의 경험이 적지만 나도 그린 사이드에서는 가능한 굴리는 칩샷을 하고, 숏게임은 주로 피치샷을 한다.
거리가 어느 정도 있는 숏게임에서 피치샷을 할라치면 낙착지점까지의 거리와 낙착지점과 홀컵과의 거리를 알기위해 대단한 발품을 팔아야 하고, 그렇게 꾸물대고 결과라도 좋으면 다행이겠지만, 엉뚱한 실수 샷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동반자의 눈초리가 무서울 수 밖에 없다.
[TIP- 칩샷 루틴]
- 목표 방향을 정한다.
- 스탠스는 좁게, 중심은 왼발에 실어 두고 오픈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다.
- 반드시 빈스윙으로 클럽 헤드가 떨어지는 위치를 확인한다.
- 클럽을 목표 방향과 정렬한 다음 어드레스를 취한다.
- 빈스윙과 동일하게 스윙한다.
by K.그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