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골프 규칙-2
벙커에 있는 볼은 말이야!
[규칙 12.1]
1. 볼이 벙커에 있는 경우
1) 볼의 일부라도 벙커의 경계 안의 바닥에 있는 모래에 닿아 있는 경우
2) 볼의 일부라도 벙커의 경계 안에 있고,
- 원래는 모래가 있었을 그 벙커의 바닥(예-모래가 바람에 날려버렸거나 물에 떠내려간 자리)에 정지한 경우
- 그 벙커 안에 있는 모래나 원래는 모래가 있었을 바닥에 닿아 있는 루스임 페디먼트,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
비정상적인 코스상태·코스와 분리할 수 없는 물체의 안이나 위에 정지한 경우
2. 볼이 벙커에 있지 않는 경우
볼이 벙커의 모래에는 전혀 닿지 않은 채 그 벙커의 경계 안에 있는 흙이나 풀 또는 자라거나 붙어 있는 자연물 위에 놓여있는 경우
저녁 밥을 먹으면서 TV 속 샘 번스가 경기 위원을 부르고, 또 다른 경기위원을 불러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중계되는 장면 을 보았다. 2023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샘 번스가 친 티샷은 벙커로 굴러갔고, 벙커에서 친 볼은 상단의 벙커 턱에 맞고 조금 내려와 벙커 경사면에 정지했다. 그 경사면은 잔디를 쌓아놓은 상태여서(stacked sod) 구제(수리지 구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샘 번스는 경기 위원을 불렀지만, 경기위원은 벙커지역의 일부로 볼을 놓인 그대로 플레이하라고 결정했다. 어쩔 수 없이 경사면에서 친 볼은 탈출하지 못하고 다시 벙커로 굴러 들어갔고 다시 벙커샷을 했지만 그린을 벗어나서 결국 파5에서 최종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고 말았다.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서 구제는 어떻게 해?
볼이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서 발견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를 나눠서 구제를 받아야 한다.
그러면 어떤 상태가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야?
규칙 16.1 비정상적인 코스상태(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 포함)에 따르면
동물이 만든 구멍·수리지·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일시적으로 고인 물로 인한 방해가 있는 경우를 말하며, 이런 경우에는 페널티 없는 구제을 받을 수가 있다.
1.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서 볼이 발견된 경우(페널티 없는 구제)
[16.1a: 비정상적인 코스상태로부터 구제가 허용되는 경우]
볼이 비정상적인 코스상태(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 포함)에 닿아 있거나 그 상태의 안이나 위에 있는 경우(B1) 또는 플레이어의 스탠스에 방해 가 되는 경우(B2), 플레이어는 페널티 없는 구제를 받을 수 있다.
- B1의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은 그 상태와 가장 가까운 지점인 P1이다.
- B2의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은 P2이며, 스탠스가 그 비정상적인 코스상태에서 벗어 나야 하기 때문이다.
[16.1b: 일반구역에 있는 비정상적인 코스상태로부터 페널티 없는 구제를 받는 경우]
[16.1c: 벙커에 있는 비정상적인 코스상태로부터 구제를 받는 경우]
벙커에 있는 비정상적인 코스상태로부터 방해가 있는 경우, 그 벙커 안 에서 페널티 없는 구제를 받을 수도 있고, 1벌타를 받고 그 벙커 밖에서 후방선 구제를 받을 수도 있다. 후방으로 얼마나 멀리 드롭할 것인가에 대한 거리제한은 없다.
[16.1d: 퍼팅그린에 있는 비정상적인 코스상태로부터 페널티 없는 구제를 받는 경우]
2.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 안 또는 위에서 볼이 발견되지 않는 경우
- 볼이 코스상의 비정상적인 코스상태 안이나 위에 정지한 것을 알고 있거나 사실상 확실한 경우에는 플레이어는 자신의 볼이 그 비정상적인 코스상태의 경계를 마지막으로 통과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점을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을 찾기 위한 지점으로 사용하여 구제를 받을 수 있다.
- 볼이 비정상적인 코스상태 안이나 위에 정지한 것을 알고 있거나 사실상 확실한 상황이 아닌데 그 볼이 분실된 경우에는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받아야 한다.
으악, 말벌이다
볼 가까이 있는 위험한 동물(독 사·말벌·악어·불개미·곰 등) 때문에 플레이어에게 심각한 위험한 줄 수 있는 경우에는 규칙 16.2b에 따라 구제를 받을 수 있지만, 위험한 동물이 원인이 아니라 원래 볼이 덤불 속에 놓여있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스트로크를 할 수 없는 경우에는 구제를 받을 수 없다.
(1) 볼이 페널티구역 이외의 곳에 있는 경우- 비정상적인 코스 상태에서의 구제 방법 따라 구제를 받을 수 있다.
(2) 볼이 페널티구역에 있는 경우
- 페널티 없는 구제: 페널티구역 안에서 페널티 없는 구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가장 가까운 완전한 구제지점과 구제구역은 반드시 그 페널티구역 안에 있어야 한다.
- 페널티 구제: 페널티구역 밖에서 페널티 구제를 받고 플레이하려는 곳에 위험한 동물이 가까이 있는 경우에는 페널티 없이 구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볼이 박혔는데 어떻게 한담?
볼이 박혔다구요? 볼을 빼고 칠 수 있어?
플레이 자신의 스트로크로 인해 박힌 볼이면서 일반구역에 볼이 놓여있다면 드롭하여 패널티 없는 구제를 받을 수 있다.
- 기준점: 볼이 박힌 곳 바로 뒤의 일반구역에 있는 지점
- 구제구역의 크기: 기준점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 이내의 구역
- 구제구역의 위치 제한: 기준점보다 홀에 더 가깝지 않아야 한다.
단, 박힌 볼인지 아닌지는 판단을 해야 한다.
플레이어의 볼이 직전의 스트로크로 인해 볼의 일부가 지표면 아래에 있고 볼이 그 자체의 피치마크 안에 있다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합리적 인 경우, 플레이어는 그 볼을 박힌 볼로 간주할 수 있다.
플레이어의 직전의 스트로크가 아닌 다른 이유로 볼이 지표면 아래에 있더라도 그 볼은 박힌 볼이 아니다.
- 누군가가 볼을 밟아서 그 볼이 땅속으로 밀려든 경우
- 볼이 전혀 공중으로 뜨지 않고 곧장 지면에 처박힌 경우(예. 높은 벙커턱에 그대로 박힌 경우)
- 볼이 규칙에 따른 구제를 받고 드롭된 경우
볼이 박혔는데 내 볼인지 알 길이 없네
플레이어가 자신의 볼이 페널티 없는 구제가 허용되는 지 볼을 집어 올려보지 않고는 판단할 수 없는 경우, 그 볼을 집어 올릴 수 있다. 그 볼을 집어 올리기 전에 반드시 그 지점을 마크해야 하고, 집어 올린 볼을 닦아서는 안 된다(합리적인 확신 없이 볼을 집어 올린 경우, 플레이어는 1벌타를 받음).
- 구제가 허용되어 구제를 받는 경우 - 플레이어가 그 볼을 집어 올리기 전에 마크하지 않았거나 집어 올린 볼을 닦았더라도, 페널티가 없다.
- 구제가 허용되지 않는 경우 또는 구제는 허용되지만 구제를 받지 않기로 선택한 경우 - 볼을 집어 올리기 전에 그 지점을 마크하지 않았거나 집어 올린 볼을 닦은 경우 1벌타를 받는다. 그 볼은 반드시 원래의 지점에 리플레이스해야 한다.
페널티 구역에 볼이 빠졌는데 구제 방법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페널티 구역에 빠지면 정해진 페널티 구제 구역에서 세컨 샷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빨간 페널티구역에서는 3가지(스트로크와 거리구제, 후방선 구제, 측면구제) 구제 방법 중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 반면, 노란 페널티 구역에서는 측면 구제를 받을 수 없다.
-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 (1) 플레이어는 직전의 스트로크를 한 곳에서 볼을 플레이하여 스트로크와 거리 구제를 받을 수도 있음
- 후방선 구제: (2) X 지점이 볼을 드롭하는 지점과 홀 사이에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페널티구역 밖에 볼을 드롭하여 후방선 구제를 받을 수 있음
- 측면 구제: (3) 측면 구제를 받기 위한 기준점은 X 지점이며, 볼은 반드시 X 지점보다 홀에 더 가깝지 않은 두 클럽 길이 이내의 구역에 드롭해야 함
골프 규칙은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