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잉 구역 플레이

드라이버 기어 효과

K. 그랜트 2023. 2. 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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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기어 효과

아마추어 골퍼에게는 첫 티샷, 드라이버가 그날의 필드스코어를 좌지우지한다.

프로 골퍼는 정확성 때문에 페이드샷을, 아마추어는 거리 욕심에 때문에 드로우샷을 좋아한다고 하는 데,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사람은 아마추어 골퍼일테니.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고민하는 드라이버 슬라이스, 즉 티샷 슬라이스가 자주 나는 사람들은 주의해서 보자.

 

기어 효과(Gear Meshing Effect)가 뭐지? 들어봤어?

 

위 그림처럼 두 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려있다고 생각해 보자.

이 두개의 톱니바퀴는 임팩트 시 저항때문에 반대로 회전한다. 즉, 임팩트 순간 페이스 중앙에 볼이 정확히 맞으면 기어 효과가 발생하지 않고 스트레이트 구질로 볼로 날아가지만, 볼이 드라이브 페이스에 맞는 위치에 따라 볼의 구질 결정되기도 한다. 

 

드로우 구질: 볼이 페이스 토우 쪽에 맞으면 토우 부분에 볼이라는 저항이 작용하고 헤드에는 볼이라는 저항만큼 토우 부분이 뒤로 밀린다. 드라이버 헤드의 톱니바퀴가 오른쪽으로 회전하고 볼은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게 되어 볼 회전의 정도만큼 왼쪽으로 휘어져 드로우 구질의 볼을 만든다.

 

페이드 구질: 볼이 페이스 힐 쪽에 맞으면 드로우 구질을 일으키는 요인과 반대로 오른쪽으로 휘어져 슬라이스 구질의 볼을 만든다. 

아마추어 골퍼가 볼이 페이스 토우에 맞든, 페이스 힐에 맞든 볼의 휨 정도를 최소화하고자 드라이버 회사들은 관용성을 높이려고 노력한다. 관용성에 대해 전문적으로 설명을 할 수는 없지만 간단히 이해한 바를 토대로 설명하자면, ​즉, 임팩트 때 볼과 페이스가 접촉하는 면이 넓을수록 상호 작용하는 값이 커짐에 반해, 드라이버 페이스면을 곡면으로 처리함으로써 볼의 접촉면은 줄이고 회전값은 낮춰 볼의 휨 정도(관용성)를 제어하는 것이 관용성을 좋게 만드는 원리이다(관용성=볼이 페이스 어디에 맞더라도 볼을 똑바로 가도록 만드는 기술).


[어드레스 팁] 볼은 사실 드라이버 페이스 정중앙보다는 토우와 정중앙 사이에 볼이 맞을 때 예쁜 드로우로 가장 멀리 날아간다. 아마추어들은 거의 대부분이 많든 적든 얼리익스텐션(일명 '배치기) 현상이 있기 때문에 클럽 토우에 볼을 정렬하면 자연스레 볼은 클럽의 중앙 또는 중앙 약간 앞에 맞게 된다.

 

 

왜 프로들은 드라이버 힐 또는 중앙에 볼을 놓을까?

우선적으로 프로골퍼의 클럽스피드는 아마추어 클럽스피드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빠르다. 고로 샤프트 다운현상(드롭)이 생겨 아마추어와 반대로 힐쪽에 정렬을 해도 중앙에 맞게 된다. 샤프트는 스윙 중 클럽 스피드에 따라 휘는 정도가 다르지만, 휘는 방향에 따라 디플렉션과 드롭 현상이 생긴다.

 

  • 디플렉션: 백스윙 시에는 헤드가 샤프트보다 먼저 가면서 아래 방향으로 휘고,다운스윙 시에는 헤드가 샤프트보다 뒤에 따라오는 모습으로 휘다 임팩트 순간에는 헤드가 샤프트보다 앞서며 휘게 된다.
  • 드롭: 헤드 스피드가 높은 경우 임팩트 시 토우가 내려가는 현상으로 주로 프로 골퍼에게 일어난다. 그래서 프로들은 토우에 볼을 정렬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의문 1.  힐쪽에 볼을 정렬하면서 생크나 슬라이스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확실한 아웃-인 궤도로 페이드 또는 풀슬라이스 구질일 것이다. 

 

의문 2. 토우쪽에 볼을 정렬하는 데 푸시 슬라이스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인 아웃이 심하지는 않은지 체크해야 한다.

 

by K.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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